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시의회 이영우 운영위원장 방문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스리랑카 해외고용지원국 킹슬레이 의장과 일행은 한국에 거주하는 1만여명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실태를 살펴보고 취업 확대를 위해 방문한 것.

▲ 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심 오찬을 마치고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7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에서 서강진 의원은 “부천방문을 환영한다.부천·김포지역에는 스리랑카에서 온 노동자를 비롯해 2만5천여명이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부천은 이들의 인권과 권익신장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은 김범용 소장을 비롯한 강호정 변호사 등이 법률·노동상담,의료지원을 통해 타 지역보다 더 많은 관심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난은 합심하면 물리칠 수 있다.한국도 과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양국이 협력해 번영을 이루자”고 격려했다.

킹슬레이 의장은 “환대해 주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평소 한국 방문에는 서울에서만 머물렀는데 지방(부천)을 방문하게 되어  뜻 깊다”며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와 해외사업, 문화교류 등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킹슬레이 의장은 “한국에는 15,000명의 스리랑카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로 일하기가 더 힘들어 졌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스리랑카가 한국에서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IT아카데미 마람비 원장은 “스리랑카도 IT관련산업을 국가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낮은 사양의 중고 컴퓨터 및 기자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킹슬레이 의장에게 부천시의회 기념품을 전달하는 이영우 운영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방문단 일행은 내년(2008년) 석가탄신일에 부천을 방문해 높이 1.5미터의 불상을 석왕사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부천시외국인노동자의집 김범용 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스리랑카에 공식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리랑카의 정식국호는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이며 수도는 콜롬보. 면적은 6만5610㎢, 인구는 1906만 5000명(2003)이다. 18세기 말부터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948년 영국연방 내의 자치령으로 독립하였으며 1972년에 국명을 실론(Ceylon)에서 스리랑카공화국으로 개칭하여 영국연방에서 완전 독립국이 되었다가 1978년에 현재의 국명으로 바꾸었다. 1985년 수도가 이전되어 콜롬보 외에 정치적 역할을 하는 수도로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가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의 요지를 차지하며, 인구는 섬의 남서부에 집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