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송출비리로 중단됐던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도입이 이번달 중 재개된다. 4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인도네시아 엘만 수파르노 인력이주부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인력 송출과정의 투명성·효율성 증진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달 중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도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부속합의서에는 △취업절차 및 공식수수료 등을 신문 등에 널리 알리고 △근로계약 체결대상 노동자에게 개별 연락과 동시에 그 명단을 신문 등을 통해 공고하고 △EPS(고용허가제도) 전산시스템 상 근로계약 체결부터 입국 준비에 대한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인력송출 과정을 모니터링·평가·조정하는 실무작업반을 양국 정부의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운영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따라 국내 사용자는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를 알선받을 수 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력도입 지체 및 송출비리 등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인력송출이 중단된 바 있다.

연윤정 yon@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