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은 달라도 부천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아요.”
부천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와 부천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30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은 부천시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지구촌 하나되기’ 행사가 마련한다.
◆‘지구촌 하나되기’ 행사 다양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부천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여러 나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를 통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의 벽을 좁혀 나가겠다는 것.
부천외노 김범룡 소장은 “시민들은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하고, 이주노동자들은 본국의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자국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갖게 된다”며 “행사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지구촌 공동체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10시 시청 잔디광장
이번 행사에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8개국의 전통음식 체험, 민속공연, 전통공예품 전시 등과 민속의상 입고 사진 찍기, 지구촌 미션 퀴즈대회,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지구촌 카페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지구촌 ‘작은 대안 벼룩시장’에서는 버마 난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 이를 구입하면 버마 어린이들의 교육을 후원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654-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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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