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를 '외국인노동자 문화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마련한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구미시는 16일 오후 2시 구미시 금오산잔디광장에서 외국인노동자 문화주간 선포식과 함께 3회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노동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문화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외국인노동자 한국노래자랑대회, 시가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미시청공무원노조는 이날 공무원들이 가정에서 모아온 겨울의류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1~22일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에서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 '쓰리 시즌'(베트남) 등 아시아권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6월 현재 도내에는 공식적으로 16개국의 동남아시아 이주노동자 1만9천8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